무선 인터넷서비스 차별화 본격화

  • 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37분


휴대전화 단말기를 이용한 독특한 기능의 무선 인터넷서비스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017 신세기통신은 아이터치017(www.itouch017.com) 웹사이트를 PC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무선 홈페이지 마법사 서비스를 19일부터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선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모르더라도 안내에 따라 손쉽게 무선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018 한솔엠닷컴은 국내외 각종 스포츠 정보 및 퀴즈, 이벤트를 제공하는 ‘모바일 스포츠서비스’를 18일 시작했다. 한솔엠닷컴 무선 인터넷(www.hansolm.com)을 통해 현직 스포츠 기자와 스포츠 전문가들이 전하는 뉴스와 운동경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분마다 각종 스포츠 속보도 제공한다. 사이버 머니로 매일 벌어지는 프로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각 경기의 승패에 돈을 걸 수도 있다.

019 LG텔레콤은 PCS 무선망을 활용한 농촌 대상 무선 원격 검침 및 장치 제어기인 ‘그린파수꾼’을 개발, 국내 최초로 농촌으로 특화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린파수꾼은 각종 사고나 기계 고장, 침입자를 감지해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음성으로 긴급 상황을 통보해 주는 경보시스템. 특히 온도 검침 기능이 있어 비닐하우스 온도가 적절치 않으면 고객에게 전화로 알려준다. 무선전화 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하고 관리비(월 2만5000원)도 싼 편. 그린파수꾼을 신청하려면 전국 160여개의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는 무선 인터넷 솔루션 사업자인 인포뱅크와 제휴를 맺고 1000여개의 인터넷업체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8월부터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는 추가적인 장비 투자 없이 2000만명이 넘는 휴대전화 가입자들을 상대로 증권 스포츠 등의 정보를 무선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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