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28일 소떼몰고 다시 방북 추진

  • 입력 2000년 6월 19일 19시 40분


98년 소떼를 몰고 두 차례 북한을 방문했던 정주영(鄭周永)전 현대명예회장이 28일경 다시 500마리의 소를 몰고 방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현대에 따르면 정전명예회장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서산농장에서 방목한 소 500마리를 몰고 방북하기 위해 통일부와 실무 협의중이다. 현대 서산농장측은 정전명예회장이 몰고갈 소들에 대한 선별 및 검역작업에 들어갔다.

수행인원 10명과 함께 방북할 정 전명예회장은 또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할 남한산 막걸리도 갖고 갈 예정이다.

현대측은 “정 전명예회장이 이번 방북 때 김정일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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