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국인 간접투자 月間 사상최대 370건

  • 입력 2000년 4월 6일 19시 38분


지난달 외국인 직접투자 건수가 월간 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가 6일 집계한 3월중 외국인직접투자(신고기준)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외국인 직접투자는 370건으로 지금까지 월간최대였던 올 1월의 304건보다 21.7% 늘어났다.

이는 1000만달러 미만의 중소규모 투자가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그만큼 외국인 직접투자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투자액은 9억8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9% 증가했다.

지난달 주요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내용은 미국 네이버스 컨소시엄의 한보철강 자산 인수 4억8000만달러를 비롯해 △프랑스 비벤디워터의 현대석유화학 용수처리시설 인수 5400만달러 △벨기에 L&H의 L&H코리아 증액투자 3100만달러 △미국 월마트의 월마트코리아 증액투자 1500만달러 등이다. 올 1∼3월의 외국인직접투자 누계는 27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2% 증가했다. 이 기간의 투자액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투자가 15억6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9.0%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11억6200만달러로 13.5% 감소했다.

<이명재기자> 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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