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분양 활기…지난해 전년比 77% 증가

  • 입력 2000년 4월 6일 19시 38분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산업단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6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된 산업단지는 모두 387만평으로 98년의 219만평보다 77% 증가했다.

올들어 3월말까지 분양된 산업용지도 15만5000평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만1000평에 비해 400% 가량 늘어났다.

산업단지 분양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는 것은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토공 등 사업시행자가 분양촉진을 위해 분양대금 분할납부 등 각종 유인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지난해 81만평이 분양돼 전년(13만평)보다 무려 500% 증가한 것을 비롯해 경남에서 56만평, 전남에서 54만평, 충남에서 48만평, 경북에서 45만평, 부산에서 40만평이 각각 분양됐다.

용지별로는 국가단지가 275만평이 매각돼 작년(52만평)보다 400% 이상 증가했고 농공단지는 39만평으로 작년(4만평)보다 900% 이상 늘어났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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