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투신운용, 공동으로 포트폴리오 구성

  • 입력 2000년 2월 21일 19시 42분


‘펀드 운용주식의 70%가 자동으로 해결돼요.’

삼성생명투신운용의 선진 운용시스템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짜놓은 포트폴리오가 펀드에 자동으로 70% 이상 편입되도록 해놓은 것. 스타 펀드매니저 한 사람의 역량에 매달려온 기존 운용 시스템과는 딴판이다.

▽‘모델포트폴리오’를 70% 이상 편입〓주식운용1팀은 매주 한 번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들이 모여 투자유망 종목을 기준으로 주식포트폴리오(모델포트폴리오)를 짠다. 이 팀은 모델포트폴리오에 전체 펀드 중 70% 이상을 투자하도록 의무화했다. 나머지 30%는 펀드매니저가 재량껏 투자할 수 있지만 사실상 모델포트폴리오를 대부분 따라야 하는 셈.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별도 운용〓대부분 회사에서는 별도의 애널리스트 없이 펀드매니저가 애널리스트 역할까지 수행하지만 이 회사는 기능이 아주 독립적인 리서치 부서가 있다. 16명의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리서치팀은 펀드매니저와 별도로 기업을 탐방하고 종목의 매수 매도 추천을 한다.

▽2∼4팀은 ‘스타플레이’〓자동적으로 모델포트폴리오를 따르는 1팀과 달리 2-4팀은 철저하게 스타위주로 운용한다. 팀장 재량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색이 다르고 그만큼 팀장의 역할이 커진다. 모델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따라가도 되지만 매니저의 개성에 따라 펀드구성도 크게 차별화돼 있다. 팀마다 색깔이 다른 만큼 내부에서 치열한 수익률 싸움을 벌여야 한다.

▽5팀은 ‘투자공학시스템’ 이용〓주식운용5팀은 철저하게 시스템에 따라 운용된다. 종합주가지수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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