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투자'가이드 전문업체 등장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비상장 비등록 기업에 대한 엔젤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어떤 기업이 유망하고 성장성이 있는지 가려내기는 무척 어렵다. 장외시장관련 인터넷 사이트도 기업에 대한 객관적 분석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개인투자자들은 엄청난 위험부담을 안고 투자하고 있는 실정. 이러한 수요에 맞춰 벤처기업과 투자자들을 원활하게 연결시켜주는 전문업체가 등장했다.

한국기술분석(대표 송한식 영남대 교수.www.v1004.co.kr)은 현직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벤처기업인 등 각계 전문가가 벤처기업의 사업성을 철저히 분석해 벤처창업투자회사와 엔젤투자클럽에 소개해주는 전문업체.

심사전문위원들은 △정보통신 반도체 △생명공학 정밀화학 △신소재 산업공학 △경영 재무분야 등 4개 분야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가장 중시 여기는 기준은 최고경영진(CEO)의 경영능력 및 의지며 기술동향과 업계전망 경쟁업체현황 판매경로 공정 사업화가능성 등을 면밀하게 평가한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이미 한슬소프트 드림테크 등 4개 벤처기업을 창투사와 연결시켜줬다.

송한식 사장은 “앞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유료회원을 모집해 벤처기업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엔젤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