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유통수익률의 경우 현재 증권업협회가 채권의 성격과 종류별로 수익률을 내고 있고 한국투신과 대한투신 등 대형 투신사들은 자체적으로 수익률을 계산하고 있으나 객관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재경부의 분석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국내 유통시장 규모가 작고 유통되지 않는 채권도 많아 채권가격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발행 당시와 유통시의 채권가격을 각각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채권 시가평가제의 정착 여부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임규진기자> mhjh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