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大投 '대우債 부당편출입' 특검…SK계열 금융사도

  • 입력 1999년 10월 18일 19시 02분


금융감독원이 18일 대한투신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날 “이번 특검에서는 펀드간에 대우채권 부당편출입이 있었는지와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부적격등급 채권을 편입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투신사에 대해서는 9월초에 검사한 한국투신에 이어 두번째 검사”라며 “펀드간 부당편출입 등에 대해서 다른 투신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투신에 대한 특검결과 대우채 부당편출입 등에 대해서 일부 혐의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최종 검사결과는 연말경에나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와함께 이날부터 SK그룹 금융계열사인 SK증권과 SK투신운용 SK생명보험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대우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간다.

이번 검사에서는 재벌 계열사에 대한 교차지원 여부와 대우채권 불법 편출입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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