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公 8일 상장…적정가 3만∼4만원 추정

  • 입력 1999년 10월 7일 18시 41분


담배인삼공사 주식이 8일 상장된다.

증권거래소는 지난달 13일부터 3일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았던 담배인삼공사 주식 1억9000만주를 8일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담배인삼공사 주식 매매기준가격은 8일 전장 동시호가를 접수해 결정한다. 전장에는 기준가격을 적용해 호가를 접수한 뒤 단일가로 한차례만 매매하고 정상적인 거래는 오후장부터 이뤄진다.

증권거래소는 기준가격을 공모가 2만8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담배인삼공사의 시가총액은 5조3478억원으로 시가총액순위 7위, 3만5000원까지 오르면 5조6847억원으로 6위가 된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9550억원으로 16위가 된다.

증권업계는 담배인삼공사의 적정주가를 3만∼4만원선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만큼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취매가 일어날경우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담배인삼공사 상장으로 상장회사수는 732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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