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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5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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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증권거래소가 대우그룹이 유동성 개선계획을 발표한 직후인 7월19일과 9월3일 사이의 은행주와 증권주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은행주의 경우 평균 3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11.1% 정도 떨어졌다.
대우그룹의 유동성위기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한빛은행이 61.1% 하락했으며 이어 하나은행(49%) 서울은행(42.9%) 외환은행(41.2%) 한미은행(40.1%) 등의 순이었다.
증권주는 대우쇼크로 수익증권판매규모가 큰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컸으나 소형증권사들은 오히려 상승한 종목도 있어 업종하락률은 8.4%에 그쳤다.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이 49.6%와 47.8%나 하락했으며 이어 대우증권(-46.2%), SK증권(-34.6%) 등이 많이 내렸다. 반면 신한 한양 신영증권은 각각 9.4%, 5.4%, 2%가 상승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