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90%돌파 뮤추얼펀드 속출…6개펀드 6개월여만에

  • 입력 1999년 7월 4일 19시 48분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수익률이 90%를 넘는 뮤추얼펀드들이 속출하고 있다. 운용개시 6개월여만에 투자원금을 2배 가까이로 불린 셈.

4일 증권 및 투신업계에 따르면 펀드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간접투자상품 중 2일 종가기준으로 6개의 뮤추얼펀드 투자수익률이 90%를 넘었다.

작년 12월 국내 처음으로 뮤추얼펀드를 내놓은 미래에셋의 경우 무려 4개의 뮤추얼펀드가 90%를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박현주1호펀드가 가장 높은 98.08%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박현주2호 93.48% △박현주4호 91.49% △박현주5호가 91.66%를 각각 기록했다.

또 LG투신운용의 트윈스챌린지펀드가 95.38%,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1호가 90.39%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6개펀드의 설정일(펀드가 주식투자를 시작한 날)은 작년 12월21일부터 올 2월18일까지 각기 다르지만 운용기간 중 투자수익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20∼30%포인트가량 높았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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