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경제계지도자회의 마지막날 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개혁의 기본원칙과 방향 안에서 기업 각자가 적합한 경영방식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회장의 발언은 현 정부의 기업구조조정 방식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주목된다.
정회장은 또 “경제규범이나 경영관행이 국제수준에 가까울 수록 기업의 국제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경영의 글로벌화는 아시아적 가치를 모두 버리는 것이 아니라 서구적 글로벌 스탠더드와 아시아적 가치의 조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