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정책위의장 『5대재벌 여신 3-4조 출자전환』

  • 입력 1999년 2월 25일 19시 24분


삼성 현대 등 5대 재벌에 대한 시중은행 대출금의 출자전환 작업이 활발히 추진중이며 출자전환 금액이 3조∼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재벌과 금융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5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을 출자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해당계열사와 은행간에 개별 협상이 진행중”이라면서 “한두달 이내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출자전환총액이 3조∼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이 크게 줄어들어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은행의 자산가치가 올라 외화유치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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