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정책위의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재벌과 금융의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5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을 출자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해당계열사와 은행간에 개별 협상이 진행중”이라면서 “한두달 이내에 최종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출자전환총액이 3조∼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출자전환이 이뤄지면 시중은행의 부실채권이 크게 줄어들어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은행의 자산가치가 올라 외화유치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