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 내년 시범도입…경제대책조정회의 확정

  • 입력 1998년 12월 4일 19시 11분


내년 상반기부터 전자화폐가 슈퍼마켓 등에서 결제 수단으로 시범 사용된다.

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분야 벤처기업이 밀집돼 있는 서울 용산과 강남이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육성된다.

정부는 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열고 내년부터 2003년까지 5년동안 △문화 △정보통신 △관광 △디자인 등 4개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지식산업 발전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

광케이블망 건설 등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해 2010년까지 32조원이 투입된다.

내년중 대졸 실업자 가운데 1만8천명을 신규 고용하기 위해 정보화근로사업을 확대하고 체신금융자금 5천억원 등 1조7천억원을 투입, 통신망 구축에 나선다.

디자인학과 미취업 졸업생 5천5백명을 내년도 공공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에 파견하고 디자인 개발 비용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민간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적극 유도한다.

전자출판물에 대한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기업이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을 구입할 때 손비처리를 받게 된다.

월드컵에 대비해 관광호텔 2만실을 확충하고 관광호텔에 원가수준의 전력 및 상수도요금 요율을 적용한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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