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富세습은 잘못…상속세 강화해야』

  • 입력 1998년 6월 19일 19시 3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9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경우 상속세를 엄청나게 물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는 대단히 잘못됐기 때문에 18일 국세청장에게 이를 시정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또 “한국의 최대문제는 국제통화기금(IMF)사태나 외환부족이 아니라 피흘리고 땀흘린 사람 따로 있고 덕 본 사람 따로 있는데서 오는 소외감”이라며 ‘정신적인 국민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날 정부포상과 한국보훈대상을 받은 국가유공자와 광복회 등 국가유공단체 회원 2백52명을 청와대로 초청, 다과를 함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남북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서울이건 평양이건 베이징(北京)이건 장소는 어디든지 좋다”며 “우선 서신왕래만 가능해지면 비료 20만t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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