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8개 상장사 「우리사주」 1인평균 118만원 손해

  • 입력 1998년 4월 10일 19시 57분


지난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우리사주가 있는 4백38개 상장사의 임직원들이 1인당 평균 1백18만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사주란 회사가 주식을 발행해 자본금을 늘릴 때 임직원들이 산 주식.

10일 증권거래소가 우리사주가 있는 4백82개 상장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사주가 평가이익을 낸 회사는 30개에 불과한 반면 평가손을 입은 곳은 4백38개사에 달했다.

임직원 1인당 평가손이 가장 큰 회사는 한솔화학(3천3백31만원)이었으며 이어 부산도시가스 유공가스 LG―칼텍스가스 극동도시가스 엘렉스컴퓨터 등도 2천만원이 넘었다.

삼성엔지니어링 경동도시가스 다우기술 경농 한솔제지 한국카본 엔케이텔레콤 메디슨 디아이 신대양제지 등도 1인당 평가손이 1천만원을 넘었다.

우리사주 한주의 평균가치는 96년말 1만4천6백66원에서 작년말 8천6백81원으로 40.8% 떨어졌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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