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換亂」 4∼6월이 최대고비』…英투자금융사

입력 1998-03-27 19:40수정 2009-09-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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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백억달러의 외채만기가 돌아오는 올 4∼6월이 외환위기 극복의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영국의 투자금융회사인 SBC워버그는 ‘한국경제 현황과 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은 외채 만기연장 합의에도 불구,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외채가 5백88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90%가 기업부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워버그는 특히 4∼6월 2백억달러의 만기가 집중적으로 돌아오고 급격한 수입감소로 원자재 재고가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산업생산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4∼6월의 시중금리가 최소한 연 18.2%이상으로 유지돼 기업부도 위험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 수입감소로 경상수지는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물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단가도 하락, 무역수지 전망이 생각만큼 밝지않다고 덧붙였다.

워버그는 “기업부도의 위험이 가시화될 경우 은행부문의 부실화가 연쇄적으로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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