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경제고문 『대기업도 경영부실땐 과감히 정리』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 겸 대통령경제고문은 25일 “정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강력한 개혁의지에 따라 대기업이라도 경영이 부실할 경우 과감하게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콩을 방문중인 유고문은 이날 홍콩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금융감독위가 가동되는 4월부터 정부의 금융기관 감독기능이 가시화할 것”이라며 “종전의 협조융자 관행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고문은 “정부가 금융기관에 대해 사전에 대출을 규제할 수는 없지만 사후감독을 통해 부실대기업에 대해 협조융자를 하지 않고 과감히 부도처리할 것을 지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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