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개공 컨소시엄, 베트남서 LNG가스전 발견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한국석유개발공사 등 국내 업체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베트남 동남쪽 해상에서 액화천연가스(LNG) 기준 2천4백만t 규모인 가스전을 발견했다.

유개공은 26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생산시설 건설에 착수해 2001년부터 가스를 생산, 베트남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전은 붕타우에서 동남쪽으로 3백70㎞ 떨어진 베트남 11―2 광구에 자리잡고 있다. 매장량은 1조2천억 입방피트로 LNG로 환산하면 2천4백만t이다.

금액으로는 t당 1백70달러인 국내 LNG 도입단가를 기준으로 할 때 약 40억달러 규모.

생산된 천연가스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분에 따라 배분된다. 베트남 11―2광구 컨소시엄의 한국측 지분은 55%이고 나머지 45%의 지분은 미국 모빌사가 갖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유개공 대성 대우 LG 현대 삼환 쌍용 삼성 등이 참여했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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