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개공은 26일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생산시설 건설에 착수해 2001년부터 가스를 생산, 베트남 현지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전은 붕타우에서 동남쪽으로 3백70㎞ 떨어진 베트남 11―2 광구에 자리잡고 있다. 매장량은 1조2천억 입방피트로 LNG로 환산하면 2천4백만t이다.
금액으로는 t당 1백70달러인 국내 LNG 도입단가를 기준으로 할 때 약 40억달러 규모.
생산된 천연가스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지분에 따라 배분된다. 베트남 11―2광구 컨소시엄의 한국측 지분은 55%이고 나머지 45%의 지분은 미국 모빌사가 갖고 있다.
이 컨소시엄에는 유개공 대성 대우 LG 현대 삼환 쌍용 삼성 등이 참여했다.
〈백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