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택할부금융사, 중도금 대출 재개키로

  • 입력 1998년 3월 25일 19시 59분


작년말 자금난으로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전면중단했던 주택할부금융업체 가운데 성원 금호 동부 등 3개사가 조만간 중도금 대출을 일부 재개할 전망이다.

성원주택할부금융은 21일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8백50억원의 보증 승인을 받아 금주초 2개 은행에서 3백억원을 대출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성원은 이중 2백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1백억원은 이미 약정한 중도금 대출에 사용할 계획이다.

동부와 금호주택할부금융도 최근 1천억원의 보증 승인을 받아 조만간 중도금 대출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은행들은 이들 업체에 대해 6개월마다 원금을 20%씩 갚으라고 요구하는데다 상환 연기는 3차례만 가능하다. 또 2주∼1개월 간격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 요구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철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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