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綜金 인가취소 임박… 재경부 내달중순 결정

입력 1998-03-22 19:53수정 2009-09-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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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사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자본금을 늘리는 조건으로 정상화 판정을 받았던 제일종금이 유상증자에 실패,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제일종금이 일반주주들을 증자에 참여시키는 데 실패한 데 이어 대주주인 신한은행마저 증자 참여를 포기함에 따라 23일부터 1개월간 업무를 정지시켰다.

재경부는 업무정지기간에 제일종금의 자산과 부채를 실사한 뒤 이르면 다음달 중순 인가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계에선 제일종금이 인가취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인가취소결정이 내려지면 제일종금의 자산과 부채는 일단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종금으로 넘어간 뒤 다시 다른 금융기관에 인계되거나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종금업의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규모 출자를 할 경우 외국인을 포함한 은행 주주들이 거세게 반발할 가능성이 커 증자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종금업계는 지금까지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거론되던 제일종금이 업무정지명령을 받음에 따라 정상영업중인 다른 종금사들도 또 한차례 신뢰도 저하 등 홍역을 치를 것으로 우려했다.

〈반병희·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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