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IMF실직」12,500명…전체 임직원의 9.9%

  • 입력 1998년 3월 15일 21시 42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1백일만에 은행들이 모두 1만2천5백여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3월12일까지 15개 시중은행 8천1백70명, 10개 지방은행 2천9백명, 5개 국책 및 특수은행 1천4백60명 등 총 1만2천5백30명이 은행을 그만두었다.

30개 은행 임직원 12만6천1백여명(작년 11월말 기준) 가운데 9.9%가 감원당한 셈.

가장 많은 인원이 퇴직한 은행은 제일은행으로 총 7천9백65명에서 23.55%인 1천8백75명을 줄였다.

그 다음은 한일은행(1천3백38명) 서울은행(1천2백67명) 외환은행(1천11명) 순.

IMF 체제 1백일 동안 신한 하나 보람 평화 주택 수출입 장기신용은행 등 7개 은행은 명예퇴직을 실시하지 않았고 하나 평화 주택은행 등 세곳은 오히려 직원수가 증가했다.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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