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32P 폭등…환율 1,500원대로 하락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와 4조원에 이르는 풍부한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19일 주가가 폭등했다. 전날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식시장〓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2.86포인트 오른 528.77을 기록했다. 거래량도 1억5천만주를 넘어 활발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6백45개(상한가 4백2개)였던 반면 내린 종목은 2백27개(하한가 1백49개)에 그쳤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2백59억원, 3백2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대우중공업과 한국전력 LG화학 국민은행 등을 집중 매수했다. 한국전력 삼성전자 포항제철 등 핵심 대형 우량주들이 모두 상한가를 기록,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커졌다. 그룹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현대와 LG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이번 주 예정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5천6백억원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되는 바람에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 24.5%로 지난 17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외환시장〓원―달러 환율은 이날 기준환율(1천6백21.90원)보다 낮은 1천5백50∼1천6백원을 오르내렸다. 이에 따라 20일 적용될 기준환율은 40.80원 떨어진 1천5백81.10원으로 결정됐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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