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후보, 금융위기 비상대책 촉구

  • 입력 1997년 11월 18일 20시 13분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 등 3당 대선후보는 18일 환율폭등과 주가 폭락 등 최근의 심각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이회창후보는 이날 창원에서 민주당 조순(趙淳)총재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심각한 신용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여 통치권적 차원에서 대처해야 한다』고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환율폭등과 주가폭락은 재정경제원의 석연치않은 「외환시장 개입포기」선언에 이어 벌어진 것』이라며 『재경원은 즉각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의 안정에 발벗고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대중후보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금융위기와 경제난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이인제후보도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 요청 △금융기관 여신회수 향후 1년간 연장과 금융기관의 부족자금은 한은특융으로 지원 △경제구조조정 특별법 제정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최영훈·창원〓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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