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시아 추가개방 추진…APEC회담서 제시할듯

  • 입력 1997년 11월 18일 08시 00분


미국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재무부 고위 관리를 아시아와 유럽에 파견하는 한편 캐나다에서 열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시장의 추가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 부장관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금융관계자들과 회담한 데 이어 17일 일본 도쿄에서 대장성 관리들과 만난 뒤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 경제위기 지원에 중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머스 장관은 마닐라에서 예정돼 있는 IMF 및 아시아금융 담당관리들의 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순방을 통해 APEC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할 위기 타개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APEC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추가 시장개방밖에 없다고 판단, 필요한 관련 조치를 취해줄 것을 아시아 지도자들에게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도쿄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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