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반도체 매출 크게 늘었다

  • 입력 1997년 11월 6일 19시 41분


삼성전자의 올해 비메모리반도체 매출이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인 것을 비롯, 전자업계의 이 부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9월까지 알파칩을 중심으로 한 중앙처리장치(CPU) 복합칩 마이콤반도체 등 비메모리분야 매출액이 8천1백72억여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말에 반도체 수요가 몰리는 시장 특성을 감안하면 이 분야의 매출이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 반도체 매출중 비메모리부문이 20% 정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전자도 지난해 비메모리부문 매출이 6천2백억원에서 올해 7천8백억원으로 26% 가량 증가, 전체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5%에서 30%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LG반도체도 올해 비메모리부문 매출이 2천2백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메모리부문의 매출이 줄어 비메모리부문의 신장세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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