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폭증…550선 돌파

  • 입력 1997년 11월 5일 20시 14분


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들 사이에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져 거래량이 폭증한 가운데 주가가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61포인트 오른 555.74로 마감돼 1일 이후 나흘동안 84.95포인트나 올랐다. 3일 한도확대 이후 이틀간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들은 이날 한국전력 한일은행 국민은행 등을 중심으로 3백8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도확대의 약효가 이틀밖에 가지 못한 셈. 주식 순매수를 결의했던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도 4백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8백2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들이 팔아넘긴 주식을 고스란히 소화해냈다. 이날 거래량 8천6백41만주는 6월4일의 8천7백92만주에 이어 증시사상 2위 기록이다. 〈정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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