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현 금융정책실장 문답]『흑자도산 방치 않겠다』

  • 입력 1997년 10월 20일 20시 15분


윤증현(尹增鉉)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은 20일 『흑자도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한은 특융 등 적극적인 자금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융지원 규모와 조건은…. 『8월 실시한 특융과 마찬가지로 8%대의 금리에서 지원될 것이다. 그러나 지원 규모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원대상으로 종금사도 검토되고 있다』 ―은행 신탁계정에서 만기연장해줄 기업어음(CP)은 특정기업의 것인가.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적용된다는 얘기다』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 결의의 결과로 주식평가손이 발생하면 정부가 보충해줄 것인가. 『지금은 국가경제를 살려야 하는 시점이다. 그 말은 없었던 걸로 해달라』 ―뉴코아는 어떻게 되는가. 『뉴코아가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 전략상 중요한 지점을 선점하는 과정에서 부동산에 과도하게 투자해 현재 자금사정이 긴급해진 것 같다. 그러나 킴스클럽 등은 상당히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채권금융기관의 협조융자가 이뤄질 수 있나. 『협조융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부도는 안나는 것인가. 『협조융자가 당장 이뤄지면 오늘 1차부도도 안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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