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비즈니스/토털 이사 서비스] 『그냥 몸만 가세요』

  • 입력 1997년 10월 6일 07시 49분


이사란 짐을 꾸려 옮기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새 집은 구석구석 손봐야 할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닌데다 구청에 가서 주소지 이전도 해야 하고…. 따라붙는 일이 여간 많은 게 아니다. 이사에 수반되는 이런 모든 일을 다 알아서 처리해주는 「토털 이사서비스」업체가 국내에 등장했다. 엘림유통(02―599―0123)은 이사의 「A부터 Z까지」 모두 망라한 대행서비스사업을 최근 시작했다. 부동산 중개에서 포장이사 중개, 벽지 도배, 커튼 달기, 구조 변경, 가구 가전제품의 교체, 관공서 등록까지 일괄처리해준다.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엘림이 가전회사 포장이사업체 등 계약을 한 50여개 관련 업체와 연락, 대행해준다. 소비자로서는 번거롭게 각 업체를 일일이 찾아다니거나 연락할 필요가 없어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비용도 따로따로 하는 것에 비해 30% 가량 싸다』는 것이 엘림 임영규(任英圭)사장의 설명. 임사장은 『사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책임 소재를 분명히 물을 수 있어 애프터서비스에도 유리하다』면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엘림은 「이사세상」이라는 상호로 체인점을 내고 가맹점을 모집중이다. 현재 영업중인 도봉점의 경우 월 5천만원 정도의 매출에 6백만원 가량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고 엘림측은 말했다. 〈이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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