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이번 주중에 국내에서 유통중인 미국 드라이어스 그랜드사의 아이스크림에 대한 정밀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기타 수입 아이스크림과 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위생감시 차원에서 1백여건의 시료를 수거, 검사키로 했다.
복지부는 『드라이어스 아이스크림에 대한 검사 결과는 빠르면 10일, 늦으면 2주일 가량 걸릴 것』이라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드라이어스사 아이스크림은 가급적 사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5일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드라이어스사 제품을 수거했다.
김종대(金鍾大)안전본부장은 『홍콩 주재 한국영사관에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아이스크림의 생산일련번호(Lot Number)를 확인하고 있다』며 『이 번호가 확인되는 대로 국내에 유통중인 해당 일련번호를 가진 제품을 전량 폐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철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