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아일보사가 처음으로 실시한 대학정보화 랭킹평가는 각 대학의 폭발적인 호응속에 대학가에 「정보화 붐」을 일으켰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1백86개 대학이 랭킹평가에 참여, 정보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해주고 있다.
9월30일 열린 대학정보화 랭킹평가 심사위원회와 그동안 네차례의 자문위원회에서 결정된 올해 랭킹평가의 주안점과 일정, 심사방법을 안내한다.
▼ 주안점〓올해 평가는 「사이버시대를 대비한 대학정보화」에 초점을 두고 △대학에서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의 내용과 접속건수 △교수 학생 교직원에 대한 인터넷ID의 발급 여부 △인터넷교육 △학사행정 도서관업무의 인터넷 활용 △사이버시대에 대비한 대학의 마스터플랜 등에 많은 점수를 배정했다.
지난 해에는 주전산기 워크스테이션 PC 통신망 등 대학의 인프라 구축 여부에 큰 비중을 두었으나 올해는 컴퓨터 활용도와 정보화에 대한 대학구성원의 만족도도 측정해 점수에 반영한다. 소프트웨어 보유숫자와 정보화 행사, 지역정보화에 대한 기여도 평가 항목.
▼ 일정〓심사위원회에서 마련한 배점안을 토대로 10일까지 1차 서류심사를 끝내고 13일부터 18일까지 상위 5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실사를 시작한다. 대학실사는 동아일보 정보통신담당 전문기자와 교육부 한국전산원 직원이 3인 1조로 각 대학을 찾아가 진행한다. 대상 대학에는 하루 전에 통보할 예정. 서술식 문항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대학실사결과를 합쳐 최종 랭킹평가 결과는 이달말에 지면을 통해 발표한다.
▼ 심사방법〓작년과 다르게 올해 랭킹평가는 일반대(산업대 교육대 포함)와 전문대를 나눠 따로 순위를 매긴다. 또 산업대 교육대도 일반대와 평가는 같이 하지만 나중에 결과는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대에 비해 정보화 환경이 열악한 전문대 산업대 교육대의 정보화의욕을 높이고 이들 대학에 더 많은지원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올해는 특히 신경을 많이 썼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