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이 계속되면서 버스와 택시업계의 매출액이 크게 둔화되는 등 경영난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하철은 이용객이 갈수록 늘면서 매출액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6년 운수통신업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버스업계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3조5천7백83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에 머물렀다.
택시업계 수입도 5조7천7백36억원에 머물러 전년대비 5.6% 증가에 그쳤다. 반면에 지하철 수입은 6천94억원으로 전년보다 22.8%나 늘어나 운수업 전체의 수입증가율 10.6%를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전체운수업 수입의 62.1%를 차지했고 부산이 8.5%, 경기 5.2%, 경남 3.6%순이었다.
회사택시 시내버스 철도 등의 대량감원 때문에 운수업체 종사자수는 75만4천8백9명으로 전년대비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