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905원 돌파…90년이후 최고치 기록

  • 입력 1997년 9월 4일 20시 07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기준환율)이 9백5원선을 넘어서 지난 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백4.00원에 첫 거래가 시작된 뒤 한때 9백6.50원까지 올랐다가 9백6.3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5일의 기준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오른 9백5.60원으로 결정됐다. 또 일반인들이 은행에서 달러를 현찰로 살 때 적용되는 환율(은행의 현찰매도율)은 9백19.18원으로 고시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대기업들이 수출해서 벌어들인 달러를 외환시장에 내놓지않아 공급이 부족한 데다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아 9백5원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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