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백화점 아이스크림 위생 불량…각종세균 기준이상 검출

  • 입력 1997년 7월 24일 15시 53분


뉴코아 롯데 미도파 등 유명백화점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에서 설사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세균이 기준이상 검출되는 등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시내 주요 백화점 10곳에서 판매중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위생상태를 검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식품공전상 대장균군의 경우, 아이스크림에서 1㎖당 10개이상 잔존해서는 안되도록 돼있으나 뉴코아백화점(잠원점)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에서는1만8천개나 검출된 것을 비롯, ▲롯데백화점(잠실점) 1천6백개 ▲미도파백화점(상계점) 1천4백개 ▲갤러리아백화점(잠실점) 6백40개 등 많은 대장균이 검출됐다. 애경백화점(구로점)과 그레이스백화점(신촌점)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그랜드백화점(대치점)에서도 1㎖당 기준을 넘는 42개∼4백20개의 대장균군이 발견됐다. 또 1㎖당 10만개를 넘어서는 안되는 일반세균도 미도파백화점(상계점)의 소프트아이스크림에서는 무려 1백80만개가 검출됐으며 ▲ 뉴코아백화점(잠원점) 50만개 ▲그랜드백화점(대치점) 37만개 ▲ 롯데백화점(잠실점) 16만개 등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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