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직원 95.8%, 이경식 총재 퇴진 요구

  • 입력 1997년 6월 23일 16시 48분


한국은행 직원들의 95.8%가 李經植 총재의 퇴진을 요구했다. 한은 노동조합은 23일 李 총재가 중앙은행 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밀실 합의한데 대해 「총재퇴진 서명운동」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결과 서명대상자 2천8백58명가운데 95.8%인 2천7백38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한은 총직원 3천5백27명중 부서장 및 부부장 3백23명 해외사무소 근무자 52명 국내외 파견 87명 휴직 67명 장기출장자 60명 인사부 비서실 직원 80명 등 6백69명은 서명대상에서 제외됐다. 노조는 이같은 서명결과를 조만간 李 총재에게 직접 전달하고 즉각적인 사퇴나 정부안 철회에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노조는 또 「총재퇴진 서명부」사본을 청와대 및 정치권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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