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기자] 국내 반도체업체의 16MD램 감산 결정에 일본업체들이 잇따라 동참하면서 반도체 가격이 한달만에 4달러가 오른 10달러선을 회복했다.
업계는 당분간 반도체가격 반등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영향으로 64MD램의 시장진입시기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에 이어 일본 NEC와 도시바가 16MD램 생산량을 각각 22%, 11% 감축할 것을 발표하고 히타치제작소 등도 감산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는 등 감산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가격 반등세가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현물시장에서 16MD램은 연초 6달러에서 최근 10달러까지 올랐으며 일본의 전자제품시장인 아키하바라(秋原)에서도 올들어 가격이 6% 올랐다.
딜러상들이 재고물량을 풀지 않으면서 PC업체 등 수요업체가 물량확보경쟁에 나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