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재산보전관리 손근석사장 『2월 1차평가 완료』

  • 입력 1997년 2월 11일 15시 13분


한보철강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사장을 맡은 孫根碩 前포스코개발회장은 11일 "이달중으로 당진제철소의 제반문제점에 대한 1차 평가를 실시, 현재 공사진행중인 설비의 완공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孫사장은 또한 올해 안으로 제철소 정상가동에 따른 적정 규모의 인프라 시설과 인프라 투자시기 등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 정부측과 협의를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孫사장은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신이 한보철강사장을 맡아 자신을 포함해 포철 임직원 13명, 한보철강의 기존임원 12명, 채권은행단 직원 2명 등 총 27명으로 한보철강 임원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孫사장은 기존 한보철강과 판매 건설 원료조달 등의 기능을 갖는 한보철강 관련계열사의 기능을 통합, 단일 철강법인 조직으로 재편키로 했다. 또한 신임 임원진은 12일부터 현업에 착수, 이달중으로 당진제철소에 대한 제반문제점에 대한 1차 평가를 실시키로 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공사의 최종 완공이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 孫사장은 "올해 한보철강의 매출목표를 6천억-7천억원을 잡았으며 기존 공장을 정상 가동시키고 가동률을 극대화하는데 최대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하고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중요설비들은 가급적 완공하되 공사진척도가 낮고 중요도가 떨어지는 설비에 대해서는 완공계획을 백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철소 완공을 위해 자금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당진제철소에 소요될 최소한의 자금지원을 정부와 채권은행단에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孫사장은 임원단 구성과는 별도로 포철 본사와 계열사로부터 부장급 이하 간부직원 1백50여명을 용역계약 체결을 통해 파견자 신분으로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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