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昇洙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한보부도사태와 관련한 당면 과제는 한보철강을 연내에 차질없이 완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韓부총리는 11일 오전 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8개 금융협회장, 35개 은행장 및 농·수·축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보부도관련 금융기관 대표자 간담회」에서 『한보철강은 이미 약 5조7천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돼 거의 완공단계에 있으며 완공시 국내 철강공급의 13%를 차지하게 될 국가기간산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韓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한보철강 건설비가 과잉투자됐으며 앞으로 완공시까지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완공후에도 수익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이 대두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韓부총리는 또 『한보부도는 납품 및 하도급 업체와 관련금융기관은 물론 경제전반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면서 『그 파급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우리경제가 조속히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