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상증자 1월 7건불과 54% 줄어

  • 입력 1997년 2월 6일 18시 55분


[鄭景駿 기자]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유상증자 등 주식을 통한 상장회사들의 자금조달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중 기업들의 유상증자 실적은 총 7건 1천3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16건 2천8백60억원에 비해 액수기준으로 54.4% 줄었다. 또 지난달 기업들이 발행한 무보증사채는 총 1천6백50억원으로 지난해 1월 3천3백60억원에 비해 50.9%나 급감했다. 반면 보증사채는 2조8백78억원에서 2조5천21억원으로 19.8% 늘어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도 2조4천2백38억원에서 2조6천6백71억원으로 10% 증가했다. 그러나 이중 시설자금은 전체의 10%인 2천6백60억원으로 작년의 4천1백억원보다 35.1%나 줄어 경기침체와 관련, 기업들의 시설투자 역시 위축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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