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文明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두산그룹의 ㈜선양소주 인수를 승인했다.
이에따라 두산그룹은 이달말에 인수계약을 할 방침이다.
2일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계열사인 두산음료와 두산유리를 통해 선양소주 지분을 각각 50%씩 인수하기로 계약을 한 상태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사전 기업결합신고서를 냈다.
공정위는 두산이 옛 경월소주를 인수해 두산경월이란 이름으로 소주시장에 진출, 시장 점유율이 14.2%정도고 선양소주 시장점유율 3.5%를 합친다해도 17.7%(95년현재)에 불과해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소주 전문업체인 진로가 맥주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두산그룹이 소주시장을 적극공략할 채비를 갖추고 있고 조선맥주도 ㈜보배를 인수하기 위해 보해소주와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기업들의 소주시장 쟁탈전이 갈수록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