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직접금융 조달규모는 전년보다 17.9% 늘어난 35조2천억원에 달했다.
7일 재정경제원이 내놓은 금융정책연보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조달규모는 29조9천억원으로 26.8%가 증가했으나 주식발행을 통한 공급은 증시침체 등으로 15.6%가 감소한 5조2천9백38억원에 그쳤다.
주식발행은 일반기업이 4조2천1백11억원으로 47.9% 증가했으나 은행.보험 등 금융기관은 증시안정화대책에 따라 2.4분기까지 증자와 공개가 억제됨에 따라 68.3%가 감소한 1조8백27억원에 불과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가 총 4조5백84억원으로 28.0%가 증가했는데 이는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 유상증자 및 기업공개에 대한 우대조치가 전년에 이어 계속됐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는 31조1천3백79억원으로 16.7%가 증가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 조달을 위한 직접금융이 실물경기 둔화로 전년보다 0.1% 증가에 그친 6조6천5백59억원이었으며 운영자금을 위한 직접금융은 27.4%가 늘어난 22조6천3백63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