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크리에이티브]네슬레 「롤로」 캐러멜 광고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李英伊기자」 혼자서 극장에 갔는데 오른쪽 옆자리에 「괜찮은」 여학생이 앉아 있다. 사귀어보고 싶은 마음에 캐러멜 하나를 건네주었다. 그러나 바로 그순간 왼쪽 옆자리에 황홀할 만큼 육감적이고 멋진 여자가 와서 앉는게 아닌가. 캐러멜로 환심을 사보려고 하지만 이미 빈 봉지뿐. 다급한 나머지 이미 캐러멜을 입에 넣고 빨고 있는 오른쪽 여자의 목을 조를듯 입에 든 캐러멜을 꺼내려 한다. 「마지막 하나 남은 캐러멜로 무엇을 해야할지 신중히 생각하라」는 경고성 카피로 끝을 맺는다. 린타스 암스테르담사가 제작한 다국적 식품회사 네슬레의 「롤로」 캐러멜광고다. 「마지막 순정」을 아무에게나 건네준뒤 더 멋진 여자가 나타나 후회하는 남자의 심리를 코믹하고도 드라마틱하게 묘사,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고 캐러멜의 「뛰어난 맛」을 잘 드러냈다는 평. 올해 칸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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