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제인 「무비자」 추진…재경원 보고서

  • 입력 1996년 11월 24일 20시 17분


정부는 필리핀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내 기업인들이 비자없이 출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4일 「APEC정상회의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기업인의 참여도가 APEC 역동성을 유지하는 관건』이라고 전제, 『「비즈니스여행 카드제」도입으로 기업인의 무비자 국경이동을 허용하는등 기업인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앞으로 APEC가 캐나다(97년) 말레이시아(98년)정상회의를 거치며 공동체 형성을 위한 경제기술협력이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말레이시아의 「비전 2020」, 필리핀의 「필리핀 2000」 등 역내 개도국의 경제개발계획에 우리의 개발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이에 적극 참여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APEC 교육재단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역내 인프라구축을 촉진, 우리 건설업체의 진출기반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번 필리핀 회의에서는 마닐라실행계획(MAPA)이 채택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개별실행계획(IAP)을 점검, 중국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새로운 주력시장의 개방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金會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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