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수로건설 서명 연내 가능』…최원석 동아회장

  • 입력 1996년 11월 18일 21시 10분


「트리폴리〓李進寧특파원」 17일 리비아 대수로건설 3단계공사를 따낸 동아그룹 崔元碩회장은 『대수로건설에 가급적 많은 현지인들을 참여시키기 위해 3단계공사에 리비아인 고용을 30%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리비아인 고용은 어느정도인가. 『2백명 수준으로 전체 인력 약 1만3천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향후 대수로의 유지 보수를 위한 훈련을 위해서도 현지인의 고용을 늘려야겠지만 인건비 등 다소의 문제가 있다』 ―현재의 인력구성은…. 『한국인이 1천7백명, 조선족과 외국인이 1만1천3백명이다. 외국인은 베트남 방글라데시 태국 필리핀 등 주로 아시아권의 근로자들이다』 ―계약서 서명은 언제 가능할까. 『연내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인 고용수와 인건비수준 합의 등 몇가지 실무협의사항이 남아있다』 ―4, 5단계공사 수주 가능성은…. 『카다피 국가지도자가 앞으로 남은 대수로공사를 우리에게 전적으로 맡기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수주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수로공사에 대한 카다피의 견해는…. 『1, 2단계공사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유엔의 제재와 미국의 금수조치로 리비아가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리비아의 고통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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