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팀 무릎 꿇렸다”… ‘왕사남’ 장항준 감독 ‘유쾌한 갑질’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20일 06시 47분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관계자가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관계자가 올린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의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의 반전 ‘갑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 분기점을 넘긴 가운데 영화 관계자가 장 감독의 미담을 ‘갑질’로 포장해 올린 사진 한 장이 퍼지면서다.

20일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 연출팀 스태프 A 씨는 18일 인스타그램에 “‘왕과 사는 남자’ 400만 기념 폭로! 거장 감독 장항준 갑질 사진”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장 감독은 무릎을 꿇고 있는 스태프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호통을 치고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연출팀을 모아 무릎 꿇게 하고 여행 경비를 내줄 테니 유럽에 같이 가지 않으면 사형에 처하겠다 하심”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갑질’이라는 무시무시한 말과는 달리 장 감독의 미담을 강조하기 위해 연출한 장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중들도 관련 사진을 ‘놀이’로 즐기는 모습이다. 장 감독은 2023년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 촬영 당시에도 주연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도 장 감독이 항공부터 숙박, 식비까지 모든 비용을 책임졌다고 한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 기간인 14~18일 닷새간 267만5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62.5%)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15일째인 18일 오후에는 누적 관객 수 4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조선 단종이 폐위 직후 유배지인 강원 영월에서 생애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모습을 그린 이 영화는 배우 유해진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왕과 사는 남자#장항준#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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