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규 “3살 딸 트럭 깔려 사망 판정…품에 안자 기적 일어나”

  • 동아닷컴
  • 입력 2026년 2월 11일 09시 30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선규는 1992년 이삿짐 트럭에 두 번 깔려 현장 즉사 판정을 받았던 3세 딸이 자신의 품에서 기적적으로 호흡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사진=CGN 유튜브 캡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선규는 1992년 이삿짐 트럭에 두 번 깔려 현장 즉사 판정을 받았던 3세 딸이 자신의 품에서 기적적으로 호흡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사진=CGN 유튜브 캡쳐

방송인 최선규가 과거 3세 딸이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극적으로 살아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가족이 겪은 시간을 상세히 공개했다.

최선규는 10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1992년 9월 26일 발생한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선규는 SBS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후배 아나운서로부터 ‘딸 교통사고 생명 위독’이라는 쪽지를 전달받았다.

골목길에서 후진하던 이삿짐 트럭이 딸을 발견하지 못하고 뒷바퀴로 밟고 지나갔다. 운전자는 이상을 느껴 차량을 다시 앞으로 이동시켰고 딸은 트럭에 두 번 깔리는 참사를 당했다. 현장에서는 딸은 피를 다량 토해냈고 결국 즉사 판정을 받았다.

최선규는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으나 영등포 로터리 인근 공사로 도로에 1시간 동안 갇혔다. 그는 아버지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던 당시의 공포가 10년 넘게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토로했다.

사진=CGN 유튜브 캡쳐
사진=CGN 유튜브 캡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딸은 이미 하얀 천에 덮여 있었다. 최선규는 절망 속에서 딸을 품에 안고 “집에 가자. 미안하다”고 말하며 한참을 울었다. 그러던 중 아이에게서 미세한 온기와 움직임이 느껴졌다. 최선규는 딸이 살아있다고 외쳤으나 주변 의료진은 그를 외면했다.

최선규는 딸의 목에서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를 확인했다. 그는 즉시 딸의 입안에 손을 넣어 밤톨만 한 크기의 핏덩어리를 직접 건져냈다. 그 순간 아이의 호흡이 돌아왔다. 딸은 중환자실에서 2년간 치료를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최선규는 사고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는 딸을 위해 가족을 캐나다로 보냈다. 그는 20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성인이 된 최선규의 딸은 현재 가정을 꾸리고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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