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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전 남친 못 잊어서 번호 바꿔달라고 전화해”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10 00:15
2026년 2월 10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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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전소민이 과거 연애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배우 전소민, 곽시양이 게스트로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이수지, 엑소 카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전소민은 “카메라 있으면 연애 이야기하게 된다”며 과거 남자친구와 헤어진 일화를 꺼냈다.
그는 “옛날에 만나던 남자친구가 술을 안 마셨다. 그 친구가 헤어지고 나서 한 번도 연락을 안 하는 게 술 안 셔서 연락을 안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 ‘술 먹고 전화해도 되는데’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이 “원래 여자는 헤어지면 그 남자를 바로 잊는다던데 전소민은 그게 아니였나보다”고 물었고, 카이도 “마음에 많이 남았나보다”라며 궁금해했다.
전소민은 “내가 이 번호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으니까 상대한테 울면서 전화번호 바꿔 달라고 부탁해 본 적도 있다”며 “그런데 ‘네가 전화를 안 해야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헤어지고 일단 집 앞에서 기다려 봤다. 겨울이었고 추위를 피해서 복도 계단에 앉아 있었는데 경비 아저씨가 ‘뭐하냐’고 해서 나갔다가 다시 몰래 들어와서 3시간 기다렸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전 남자친구한테 ‘오빠 나 너무 춥다’라고 불쌍해 보이려고 문자를 보냈었다. 집에 있는 것 같은데 없는 척하는 것 같았다. 근데 돌아온 답장이 장례식장 갔다가 안 들어온다더라. 한참 동안 기다리다가 집에 왔다”고 말했다.
전소민은 “다음날 감기에 걸렸다. 열나는데 라면 먹으면서 마음을 정리했다. ‘우리 엄마, 아빠 나 이러라고 낳고 키워주신 거 아닌데 내가 나를 챙기자’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그 남자보다 소민 씨가 더 좋아했냐”고 물었고, 전소민은 “맞다. 많이 좋아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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