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5000만 명을 보유한 하이브의 자회사인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서 개인정보 유출 및 당첨자 조작을 시도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위버스 대표가 “중대한 문제로 인식한다”라며 내부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이사는 5일 위버스 공지를 통해 내부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및 당첨자 조작 시도 정황을 공유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 밝혔다.
최 대표는 “내부 직원이 타인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사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한 행위가 확인되었다”라며 “이는 해당 구성원 개인의 일탈 행위를 넘어, 위버스컴퍼니의 구성원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이 큰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이어 “팬 이벤트를 담당하는 부서의 한 직원이, 본인의 담당 업무가 아닌 팬 사인회와 관련해 ‘특정 응모자 1인이 당첨되었는지 여부’를 팬 사인회를 운영하는 유관부서에 문의했고, 이후 대화를 유도하여 이름 외 출생 연도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름, 출생 연도 정보는 직원과 동일 아티스트 팬 지인 총 6인으로 구성된 카카오톡 비공개 단체방에 공유되었다”라며 “해당 직원은 이벤트 당첨 여부에도 개입하려 시도했지만, 실제 개입이나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고 해당 응모자는 최종적으로 이벤트에 당첨 및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해당 직원이 개인정보 유출과 더불어 업무상 배임, 업무 방해 등 다수의 내규 위반 및 위법행위가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고 설명하며 “회사는 즉각 해당 구성원을 업무에서 배제하였으며, 인사위원회 회부 및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 대책과 관련해 “이번 사안은 지금까지 쌓아온 팬 이벤트 운영과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팬 이벤트 프로세스에 대한 조사 후 미비점은 빠르게 개선하겠다, 이를 위해 내부 TF를 구성하여 관련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사전 고지부터 당첨자 선정 및 발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개인정보 보호 기준에 대한 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내부 관리 체계를 지속 개선한다”라며 “개인정보 취급자를 대상으로는 보안 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상시 모니터링 환경을 보다 엄격하게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위버스 직원이 팬 사인회 당첨 여부를 조회하거나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메신저 내용이 유출돼 논란이 됐다. 이에 위버스는 과실을 인정했으며, 피해 고객에게 위버스샵 캐시 10만 원을 지급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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