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 조성진 씨가 리믹스한 FC바르셀로나의 응원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성진 씨는 120년 전통 공식 응원가 엘 칸트 델 바르사(El Canto del Barça)를 EDM 사운드에 한국 전통 악기 해금을 결합한 형태로 리메이크했다. 프로젝트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의 주최사인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가창은 국내는 물론 일본 등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보이그룹 에이머스(AIMERS)가 맡았다.
해당 곡은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공식 갈라 이벤트 ‘빅 갈라(BIG GALA)’ 축하공연에서 최초 공개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리믹스 음악과 한국화의 거장 박수복 화백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결합한 예술 융합 무대로 진행됐다. 박수복 화백은 한국 전통 검무와 붓글씨 회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특히 FC바르셀로나 주요 선수들의 이름을 한글로 직접 족자에 써 내려가는 장면이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인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갈라 이벤트에는 FC바르셀로나 선수단 전원과 글로벌 스포츠·문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FC바르셀로나는 지난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의 친선 경기를 마지막으로 2025 아시아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성진 씨는 젝스키스, 핑클 등 1세대 아이돌의 히트곡을 다수 작곡한 원조 K-팝(K-POP 프로듀서다. 최근에는 태국 대기업과 손잡고 태국 아티스트 3명, 한국 아티스트 2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아이돌 그룹 제작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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