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해밍턴 “아들 벤틀리, 페이커 같은 프로게이머 되길”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2월 19일 10시 59분


ⓒ뉴시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48)이 두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파비앙’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는 샘 해밍턴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파비앙은 “인스타그램 보니까 샘 해밍턴 형이 윌리엄, 벤틀리 뒷바라지 하느라 진짜 바쁘게 지내는 거 같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사람들이 나한테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 많이 물어보는데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일찍 이혼해서 아버지랑 교감을 많이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아이들 어렸을 때 부모가 열심히 해야 되는 거 같다. 나중에 몇 년 후에 아빠랑 시간 별로 보내고 싶지 않고, 혼자 아니면 친구들이랑 입고 싶잖냐. 지금 아이들한테 잘해야 나중에 커서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윌리엄이 축구하고 아이스하키를 잘 하더라. 해외에 가서 대회 우승까지 했던데”라며 궁금해 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은 축구 엄청 좋아하고 자기 꿈이 축구선수 되는 거라고 하더라. 난 윌리엄이 운동 할 거면 열심히 해서 호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둘째 아들 벤틀리는 꿈이 프로게이머라고 하더라. 근데 샘 해밍턴 형이 ‘내가 죽을 때까지 너 프로게이머 안 된다’ 얘기 했더니, 벤틀리가 ‘그러면 아빠 언제 죽어?’라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샘은 “벤틀리는 재밌는 아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난 프로게이머 그렇게 반대하지 않는다. 이왕이면 페이커 같은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그래도 우리 아내가 얼마 전에 ‘유퀴즈’ 페이커 편을 봤나 봐. 거기서 페이커가 어렸을 때 ‘게임보다 책 많이 봤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우리 아내가 벤틀리한테 매일 ‘프로게이머 되려면 책 많이 읽어야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2세 연상 한국인 여성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윌리엄(9)과 벤틀리(8)를 두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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